슈돌 대본 논란
평소에 슈돌을 매주 챙겨보는 애청자입니다.
이번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편 영상에 대본이 포착돼 논란이 생겼습니다.
지난 27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19회 윌벤져스네 티저가 공개됐습니다.
영상에는 몰래 아이스크림을 먹는 윌리엄 형제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물건이 테이블에 포착되었습니다.
윌리엄 형제의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적혀 있는 '대본'으로 보이는 종이였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내용으로 논란이 일자 영상을 삭제하고 대본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해 재업로드했습니다.
모자이크 처리로 인해 더욱 거센 논란이 일자 결국 제작진은 아예 해당 장면을 삭제 후 재 업로드했습니다.
그러자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주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윌리엄과 '슈돌'에 출연 중인 아이들까지 언급하며 "그럴 줄 알았다", "대본인 것 같았다", "인제 보니 말하는 게 이상했다", "애들 배우 시켜라" 등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하나하나 다 짜고 치는 게 아니라 짜여진 상황이 있는 거다", "대사 하나하나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 "대본이 있다 쳐도 애초에 애들의 그 순수하고 착한 반응은 짜여진 게 아니다", "대본 보였다고 달려들어 괜히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말아라"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지난 방송에서 벤틀리가 말을 하는 장면에서 샘이 마치 힌트를 주듯 같은 입모양으로 동시에 말하거나 박주호가 나은이가 이후에 말할 “아빠 걱정하지마”를 묵음으로 말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확인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대본은 없다”고 해당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의문을 자아낸 해당 종인 추후 편집할 때 제작진의 편의를 위해 쓰는 현장 스크립트로, 현장에서 나온 멘트들을 정리해둔 종이였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화면에 보여진 종이는 편집할 때 제작진의 편의를 위해 쓰는 현장 스크립트다. 현장에서 나온 멘트들을 정리해두는 것인데 오해를 샀다”고 설명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와 아이들의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관찰 예능이고, 리얼인 만큼 ‘대본’은 절대 없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아이들 관찰 예능인데 아이들에게 대본을 줘서 외우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아이들이 이제 막 말을 시작하는 정도인데 대본이 있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해당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슈돌 대본이 있는지 없는지는 확실하게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