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진 문재인씨 호칭 논란

개그맨 이용진 문재인씨 호칭 논란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재인 씨",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개그맨 이용진이 과거 방송 진행 중 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호칭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약 1년 전 유튜브로 방송됐던 tvND 예능 ‘괴릴라 데이트-MC 딩동’ 편을 재조명한 것입니다.

이날 이용진은 게스트로 나온 MC 딩동이 ‘사전 MC계의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고 하자 제작진에게 "대통령? 문재인씨 얘기하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괴릴라 데이트'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심의 등 여러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 TV를 통해 방송되는 다른 프로그램보다 자극적인 표현이 쉽게 쓰이는 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호칭하는 개그맨 이용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으로 올라와 주목받았습니다.

네티즌은 이용진의 문제인씨 호칭을 비롯해 제작진의 대처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대통령 호칭으로 “~씨”는 무례한 표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평소 개그계 선배들에게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모습과 비교된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방송이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발언에서는 윗사람에게 직위나 직책을 붙이는 게 예의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용진의 호칭 발언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도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씨’라고 부르면 안되는 법은 없지 않느냐”며 “새로운 꼰대의 모습” "이게 논란이냐?" "북한도 아니고 참내" 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논란의 화살은 제작진에도 쏠렸습니다. 녹화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부적절한 발언은 충분히 편집할 수 있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막까지 ‘문재인 씨’라고 표기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네이버 TV캐스트 및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이 방송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