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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폭탄오인

마스크 폭탄오인

중국에 마스크를 기부하려는 청년들의 선행이 테러로 오해 받는 사건이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졌습니다.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에 따르면 페낭 지역에 있는 주말레이시아중국영사관에서 테러 의심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달 31일(현지시간)입니다.

지난달 31일(말레이시아 현지 시간) 현지 매체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페낭 주의 에이르 라자(Ayer Rajah)거리에 위치한 주말레이시아 중국 대사관 정문 앞에는 3개의 종이상자가 놓였습니다.

 중국영사관 측은 영사관 앞에 놓인 의문의 종이상자 3개를 수상하게 여겨 현지 경찰 및 소방당국에 폭발물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말레이시아 경찰은 폭발물처리반을 동원해 상자 3개 중 1개를 폭파했습니다.


출동한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긴장 속에 접근해 상자 한 개를 폭파했지만, 폭파 소리와 함께 상자에서 나온 건 흰색 마스크였습니다.

 말레이시아 페낭 동북지방 경찰서 관계자 소피아 산통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상자 3개는 모두 안면 마스크였다"면서 "폭발물이나 위협적인 물품들은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의심받은 마스크 상자 3개는 영사관 밖에서 한 청년 무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관해 중국과 연대하겠다며 기부한 N95 마스크였습니다. 

 

N95 마스크는 전문의료용 마스크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청년 여러 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에 마스크가 모자란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중국영사관 앞에 모여 중국과 연대를 하겠다며 마스크를 기부하고 떠났습니다. 

이들은 약 30분간 지지 구호를 외치다가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위터에는 청년들이 팻말을 든 채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영상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세이브 홍콩’(Save Hongkong)이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지난 3일 “중국인인지 알 수 없긴 하지만, 기부받은 마스크가 폭파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하긴 폭탄테러의 위험이 있을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처리해야하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마스크였다니 웃기고도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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